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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

[제주도] 다시 가고 싶은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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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톡을 주고받다가
작년에 함께 제주에서 만났던 일을 이야기하게 돼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갔다온 제주였지만 너무 좋았던 기억이었기에 남겨보고자 한다.


제주로 출발

 

아침비행기로 부산 -> 제주로 기분좋게 날라갔다.
문제는 인터넷으로 예약해뒀던
렌트카가 예약이 취소가 됐던거였다..
부랴부랴 업체에 전화해서 약간의 비용을 추가해서
경차 -> 소형차로 렌트했다;;;
(예약은 미리미리)

 

보롬왓 (boromwat)
넓은 대지에 꽃이 가득했던 곳


제주에는 서울사는 친구녀석이 벌써부터
제주 한달살기를 하고있었기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보롬왓에서 보자고 거기로 오라고 하더라

이거보고 해적영화 같은데서 사람머리 매달아 놓는거 상상하는 내가 이상한거지???

 

 

처음보는 핑크 메밀
넓은 밭 한가득 심겨져 있다
신난 아이들ㅎㅎ

 

 

사진 포인트는 여기저기 많았다

 

 

 

 

친구내 가족 - 이것만 보면 너무 좋은것 같지만..

 

먼지날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저 상황 생각하면 웃기다ㅋㅋ

 

 

보롬왓은 내부 카페에서 판매하는
여러 음료도 괜찮았고
넓은 부지에 애들이 좋다고
신나게 뛰어다니는것이
장점이라 할수 있겠다.
깡통열차도 한번씩 먼지 날리는것만
참을수 있다면 타보는거 추천ㅋㅋㅋㅋ


편운산장 - 고등어구이
진짜 거짓말 안하고 다 맛있어!!!!!


보롬왓에서 놀다가 점심을 먹으러 왔다.
장소는 미리 검색해둔 곳 중에
숙소에 가까워서 선택된 편운산장~~~
한적한 곳에서 줄서서 기다렸다;;;
이럴거면 대기표라도 나눠 주면 좋을거 같은데ㅠㅠ
줄서있는건 몇명 안되어서
금방 들어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상당히 오래 기다렸다..
기다림에 지쳤지만
밥과 생선 굽는 냄새에 참을수 있었던;;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돌아다니는 부자~

 

 

닮긴 닮은거 같내 ㅋㅋ


한참을 기다린 끝에 안으로 입장~~~
그러나 입장하고도 한참을 또 기다려야 한다 ㅠㅠ

 

 

세상에... 진짜.. 다 맛있다..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어..
재료도 신선하고 간도 쌔지않고 적당해서 젓가락이 계속 가도록 만든다
결국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고 나왔다;;;
근대 밥이 좀 애매.. 한공기 더 시켜 먹을걸 그랬나? ㅎㅎㅎ



제주 해안도로 드라이브
무작정 길따라 가기


편운산장 식사후 친구내외는 숙소로 돌아가고
난 저녁에 용눈이 오름에서 일몰을 찍을 생각으로
시간 계산해서 남은 시간동안은 계획없이
무작정 해안으로 달렸다.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일출봉에서 북쪽라인으로 해안따라
천천히 경치 구경하면서 달리는데 날은 더웠지만
(뭐 차 에어컨 틀었으니 됐지)
시원한 경치보며 운전하는게 꽤 괜찮았다.
가다가 맘에 들면 멈춰서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ㅎㅎㅎㅎ

 

 

 

무작정 돌아다니니 좋긴한데 날이 좀 많이 덥내 ㅎㅎㅎㅎ


카페 록록
카페도 이쁘고 바다는 더 이쁘다.


더워서 아아를 마시기 위해 찾아간 카페..

이층으로 되어있는 카페 내부도 이뻤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풍경은 더 좋았다.

 

아아 마시려다가 주문한 코코넛 라때


늘마시던 아아 시키려다
못보던 카페 매뉴가 있길래 마셔봤는데..
뇌피셜이긴 하지만 라때에 시중에 파는
코코넛오일 타면 날것같은맛?
마셔볼 만한 맛이었지만 제주 물가는 어쩔 ㅠㅠ

바다가 보이는 최고의 자리!




용눈이 오름 - 내 첫 오름
말도 많은 오름에서 보는 일몰이란..


카페에서 충분히 휴식후 (사실상 시간때운후에)
슬슬 일몰시간전에 도착하도록
용눈이 오름으로 출발한다.
몇년전 제주에 왔을때 근쳐에 있던
아끈다랑쉬 오름에 갔다가
주차랑이랑 올라가는 입구를 못찾아서
되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ㅠㅠ

 

역시 제주라고 해야되나? 말이 많았다.

 

어렵사리 타이머로 찍은 셀카ㅎㅎ

 

 

해지는걸 기다리며 있다보니 말 한마리가 풀뜯으며 걸어서 온 덕분에 좋은 사진들을 건젓다 ㅎㅎㅎㅎ

노을이 참 아름답다

 

노을 감상중에 나타난 정신나간 공룡!!!!

놀라지 마라 제주도엔 별별 생물이 다 있다.

 

이렇게 제주도에서의 하루가 끝이 난다.





섭지코지 카페모들 (MODEUL)&펍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곳으로!!

 


오름을 내려와서 친구내 숙소에서
하룻밤 묵기로 하는데
진짜 잠깐사이에 깜깜해진다;;
숙소에서 친구와 다시 만나니
애들잔다고 나가자고 한다ㅎ

숙소 가까운곳에 있는 섭지코지에
좋은데가 있다고 데려간곳이 바로
제주 휘닉스리조트에 있는 카페모들이었다.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폰사진만;;

카운터에서 먹을거 주문하고 나가보면
다들 저렇게 의자에 누워있고
애들은 뛰놀고 있었다
스크린에 무슨 음악방송 계속
반복해서 틀어주던데
밤에 분위기랑 맞는 곡들이어서
진짜 편안하게 늘어지게 된다.
주문했던 평타만 해도 괜찮겠지 했던
해물떡볶이 의외로 맛있어서
즐겁게 먹으면서 대학때 학교다니던
이야기도 하고 뭐 꼭 이야기 안하더래도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좋더라ㅎㅎㅎ

여기 너무 좋아서 안찍던 셀카도 찍었다 ㅎ

 


이제 진짜 첫날은 끝
다음날 일출을 보기 위해 알람을 맞춰놓고 바로 잠듬
그런데....
이런...
망했다 ㅠㅠ

알람을 오전이 아닌 오후에 맞추다니..

 


 

 

 

광치기 해변
성산일출봉과 일출을 같이 볼수있는 곳

 

아침에 눈을뜨니 밝은 햇살이 창밖에서 들어오고 있었다.

순간 간담이 서늘해지며 폰을 보니 알람시간이 한참 지나있었다;; 

일출은 글렀다고 한탄하며 다시잘까도 잠시 고민했지만 그래도 이왕 온거... 

지금이라도 가보자고 했던것이 지금 생각하면 진짜 잘한거 같다.

후다닥 달려가서 보니까 이제 막 일출봉 위로 해가 뜬다

 

광치기해변은 이끼와 물이 고인 바닦이 독특한 곳인데

여기 특징을 살려서 찍힌게 없어서 좀 아쉬웠다.. 

조금더 준비를 잘했어야 하는데...

 

광치기변을 뒤로하고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슬슬 해안선따라 운전하며 잠시 멈추기도 하고

그렇게 아침 비행기타러 가면서 여행은 마무리..

일정때문에 한번씩 짧게 오는 제주도.. 

혼자 다니기엔 여기서 더 길어지면 지루해질수도 있는데

이정도가 나한텐 딱 좋은것 같다.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떠나려니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이 아쉬움이 다음의 설램이 되겠지?

코로나 잠잠해지면 다시 또 계획을 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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