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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

[울산 성남동] 한여름의 울산 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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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덥긴하지만 하늘이 너무 이뻐서 집에 있을수가 없내;;
그래서 그동안 지나다니긴 했어도 가본적은 없었던
동헌으로 가보기로 한다.


위 치

정확히는 북정동이고 정문이 있는 쪽의 장춘로가 북정동과 성남동의 경계가 된다.


동헌입구에도 주차장이 있긴하지만
주차자리가 3~4대 정도만 가능해서
북정교쪽에서 내려오면서 골목에 주차해두고
5분정도 걸어서 갔는데
걸으면서 오는데 날이 좋아서 그런 걸까?
건물들이 낡았지만 이뻐보인다

뭔가 풍선을 띄워놨는데...
아랫쪽에 관련 현수막도 여럿 걸어놨는데
읽어봐도 뭘 홍보하는건지 전혀 모르겠더라..
시(?)에서 뭔가 홍보하는것 같았는데
혼자만 알지말고 하려면 재대로좀;;;

동헌들어가는 입구에 가학루가 세워져 있다.
1600년대에도 있었다는 건물인데
시간도 알리고 비상시 경고도 하는
초소같은 역할도 한다고..
1930년대 일제 강점기때 소실되었으나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오른쪽에 공사로 막아놔서 시야가 가리는데
시립미술관을 만든다고 한다.
공사기간은 2022년 3월 이였던걸로 기억한다;;
(대충봤는데 아마 맞을거다;;;)

가학루를 지나서 들어갔을때 보이는 모습..
동헌은 수령이 공무보던 곳이라니까
옛날의 시청같은곳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그나저나 마루에 '앉지 마시오' 라고 되있던데..
잠깐 누워있는건 안되려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루에 누워있으면 바람 솔솔부니 잠도 솔솔 올것같은데^^;

역시 조상님들의 자연친화적인 건물에
마음이 편안해지는것이
조상님들은 불면증같은건 없었을듯ㅋㅋ

공무중인 공무원들..
덥고 졸릴건데..
졸지도 않고 열일중~

방 안에도 뭔가 설치되있는거 같던데
내가 갔을땐 공개를 안해놨다;

울산에 부임왔던 분들을 기록한 비석들
울산의 역사를 기록한 비석들이
쭈루룩 서있는데..
서른개도 넘었던거 같다.
몇개인지 세다가 포기ㅋ

어르신들이 그늘에 모여계시길래
바둑이라도 두시나 했더니
대부분 오목을 두시는듯 ㅋㅋㅋ
(바둑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바둑대신 오목을 두는 것 처럼
오목 대신 알까기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보는 잠자리들

그냥 하늘 멍~~~~~~
오랜만에 보는 잠자리 멍~~~~~~~

멍~ 하니 있다보니 가야할 시간이다..

나오면서 바라본 성남동 골목길..
성남동에서도 이것저것 즐길거리가 많은데
놀다 지칠때 잠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가끔씩 여기에서 문화행사나 문화체험도 한다.
이번에 매주 금요일 7시에
울산동헌 금요문화당을 한다고 한다.
(10월 29일까지)

나도 가보고는 싶지만 그시간은 시간이 안나서 ㅠㅠ
그리고 요즘 코로나가 부쩍 심해져서
행사 가능한지 모르겠다..

부디 코로나 전파 멈추고 안정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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