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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

태화강 국가정원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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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오랜만의 외출이다.

말복이 지나갔다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것이 참 좋다

태화강 국가정원에 가면 새소리를 쉽게 들을수 있는데 주로 까치가 많고, 

날이 서늘해질 때면 까마귀 소리도 쉽게 들을 수 있다.

이날 아침도 주변 새소리가 기분좋게 들리는데

앞에서 이름모를 새가 먹이를 찾고 있더라.

머리깃이 멋드러진 새 였는데 긴 주둥이를 잔디 속에 쑥 집어 넣다 뺏다를 반복하는것이

땅속의 벌래를 먹는 듯 했다.

 

일찍 일어난 벌래가 잡아먹힌다더니 안일어 나도 잡아먹히는건 매한가지 인듯..

 

암튼 먹이 찾느라 바쁜 이녀석은 내가 사진 찍든 말든 신경도 안쓰더라 ㅋ

 

일출시간에 간신히 맞춰 나왔더니 백일홍들 위로 햇살이 뿜어져 나온다.

안타깝게도 이날 햇살은 이 때 잠시동안만 반짝하다가

구름속으로 안녕~~~ 하고 사라졌다 ㅠㅠ

 

갈대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언제봐도 이쁘다. 

 

백일홍들 보면서 가면 저 끝에 보이는 해바라기들~

아침 햇살받은 해바라기들이 이쁘다 ㅎㅎㅎ

이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단체사진 찍는다고 서있는 모습같아 ㅋㅋㅋ

길 옆에 핀 흰 꽃.

이름은 모른다

 

공원 가운데 설치된 왠 피아노..

누군가에게 눌러질 건반에서 흘러나오는 음율의 모습도 궁금하다.

 

이 캐릭터가 '울산 큰애기' 였던가?

이렇게 보니 귀엽내 ㅋ 

 

아 항상 여기서 사진 찍으면 아쉬워 ㅠㅠ

앞쪽의 라벤더 밭 뒤로 길고 장엄하게 펼쳐진 대나무숲이 실제로 보면 진짜 장관인데... 

이걸 어떻게 담아야 할지 모르겠다..

라벤더 향도 아직 은은하게 흘러나오는게 여기 너무 좋음 ㅎㅎ

 

이제 슬슬 가을 꽃이랑 체인지..

가을 되면 또 경주에 은행보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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