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떠나고 싶다

[4/9 울산대공원] 벚꽃은 가고 튤립이 피었다

728x90

주말 수업을 마치고 근쳐 대공원에 들렸다.

울산대공원 동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리니 봄은 어디로 가고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벚꽃도 이제 끝났겠거니 싶었는데 그래도 주차장 한켠에 홀로 하얗게 피어난 녀석이 있더라. 

주차장에 주차된 관광버스들.. 어디 대학교 써있던데.. 옛날 생각이 난다.. 

아.. 난 대학생때도 그닥 놀진 않았구나..

그때나 지금이나 방콕하긴 마찬가지내 ㅋㅋㅋㅋㅋㅋ

ㅠㅠ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타소리..  

공연까지는 아니고 그냥 밖에서 치시는것 같던데 오랜만에 밖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니 좋다

음악 소리에 기분 좋게 공원으로 발을 옮긴다.

 

동문을 지나 바로 보이는 연꽃연못에

튤립들이 햇살에 투명하게 빛나고

분수는 힘차게 솟아 오른다. 

 

이제 뜨거워진 햇살에 이렇게 여름이 시작되나 싶더라. 

꽃들 사이로 사진 찍어주는 연인들

산책나온 가족들

분수대 앞에서 신난 아이들.. 

 

밖에 나오니 구경할것이 많다

 

무엇보다

따스한 기운에 겨울내내 얼었던 마음까지 녹으니 

햇살에 비치는 모든것이 눈부시고 아름다웠다.

온도가 24.9도.. 집이 산윗동네라 몰랐다.. 이렇게 따스해졌는지.. 

 

그래도 아직은 군대군대 봄의 기운이 남아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그나마도 사라지겠지?

이 연못이 벚꽃잎으로 가득차면 여름이 오려나?

바람이 불자 흩날리는 벚꽃잎들.. 이

잘 안보이내;; 뒤에 많이 떨어지던데 ㅋ

이렇게 보면 여긴 또 완연한 여름이다.

밤에 조명이 이뻣던 카페.. 벚꽃 한창일때도 이뻣을것 같다. 

아 여기 베란다 카페라고 한다..

검색하니까 나오내ㅎㅎㅎㅎ

 

여름이군.. 마침 이날 집에 들어가서 모기한테 올해 첫 헌혈을 ㅠㅠ

모기장 손좀 보면서 여름 준비를 해야지~

 

걷다보니 어느덧 정문까지 걸어왔다. 역시 벚꽃은 거의 다 떨어졌내.. 

 

힝... 쓰레기를 아무대나 버리다닝..

참새한테 부끄럽지도 않냐 잉겐 녀석들아!

 

아직 날아갈 곳을 못정한 참새녀석

그래도 뉴델리나 홍콩까지 가려는거 보면 꿈이 참 큰 녀석인것같다

부디 원하는 곳 까지 무사히 날아가라~~

 

잉? 지금보니 물 떨어지는 모양이 벚꽃 모양인데??

꽃잎이 지고.. 새로운 꽃잎이 피어난다.

정문에서 다시 동문으로 돌아오고 오늘은 마무으리~ 

따듯허니 산책하기 너무 좋더라^^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