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대공원 핑크뮬리랑 메타세콰이어길 보려고 준비중이었는데
일어난 시간
새벽 4시
너무 일직 일어나 버렸다;
책이나 보면서 해뜨면 나가야지 하고
잠시 눈을 깜박였는데..
오후였다
하~
.
.
.
가지 말아버릴까..

암튼 대공원 가긴갔다
오후에 아재들이랑 게임하다가 좀 늦게가서 글치^^;
대충 차 세우고 오니 벌써 단풍이 물들고 있었다..
나 너무 집에만 있었나봐..
주말 산책온 사람들과 킥보드, 자전거를 타며 노는 아이들~
마스크를 끼고도 신나게 논다
난 2년이나 마스크 끼고도 아직 불편한데..
마스크와 얼굴 사이 좁은 틈으로 올라오는 날숨에 안경 김서림이 지워지지 않는다 ㅠㅠ
공원은 언제 이렇게 물들었을까?
인터넷 속에서 은행나무 노랗게 물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진작에 나와볼껄 그랬다.
조만간 날잡아서 경주도 다녀와야지~
뉴욕, 도쿄, 런던, 베이징 ㅋ 전 세계의 수도와 주요 도시들이 모여있다ㅎㅎ
저 곳들이 진짜 저렇게 가까웠으면 얼마나 좋을까ㅎㅎㅎ
난 어디로 가야하나?? 홍콩으로 가야하나???
안내판 기능으로는 딱히;;;
암만 가도 홍콩인지 모스크반지는 안나오지만 이쁜 풍경들은 나온다~
사진을 찍으며 지나가는데 어린 여학생들이 옆에서 수근거린다.
"누가 사진좀 찍어 줬으면 좋겠는데, 말을 못하겠어 ㅠㅠ"
얘들아 그걸 왜 날 힐끗힐끗 보면서 다 들리게 말하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진찍어주면서 마스크 쓰니까 다 이쁘다고 해줬다ㅎㅎㅎㅎㅎ
이야 여기도 박상진의사 기념 공원으로 만들었구나. 뒷쪽에도 뭔가 전쟁과 관련된 공원이었을껀데..
암튼 여기 왼쪽편으로 가보면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더라
조금 일직왔더라면 좋았을껄...
가뜩이나 촘촘한 나무에 빛이 가리는데 해도 일직 떨어져서 많이 어둡더라 ㅠㅠ
메타쉐콰이어길을 돌고 나와서
길따라 걷는 중에 가로등 전등이 뿅~
깜깜해져가는 하늘을 바라보니 조금은 쓸쓸해진다.
이런곳에 카페가~
울산대공원 정문에서 동문쪽으로 가다보면 핑크뮬리 나오겠지하고 간건데...
동문까지 원래 한시간이 넘게 걸렸던가????
가다가 깜깜해져서 결국 동문 구경도 못하고 돌아와 버렸내ㅠㅠ
대공원 넓은건 알았지만 오랜만에 오다보니 얼마나 넓은지 감을 잃었나보다 ㅎㅎㅎㅎ
핑크뮬리는 경주가서 봐야겠다.
그런데 내가 갈때까지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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