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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일상

방어진 수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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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점심약속으로 오랜만에 가본 방어진 수산시장이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직온김에 잠시 구경을 해봤다

따스함 가득한 햇살에 가볍게 바람이 불어주니 온몸의 근육들이 나른해지는것이 기분이 좋다.

 

오래전 꼬맹 시절 동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놀던곳이었는데.. 

조선소와 고깃배들이 뒤섞여 만들어내던 비릿한 바닷내음과 철 냄새

주변 어수선하게 쌓여있던 물건들..

아이들이 뛰놀기엔 그닥 좋은곳은 아니었지만

그 시절엔 다들 그러려니하며 뛰어놀수있는 곳은 어디든 놀이터였다.

지금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여기가 이렇게 넓었던가 하고 보게된다.

 

어릴때와 변함없이 있는 말린 생선들

연탄불에 구워먹으면 ㅋㅋ

생각해보니 여기서 고래잡아서 트럭에 싣고 가는것도 본적있었다.

꼬맹이 눈높이로 어마어마하게 크고 시커먼 놈이 실려나가는게 꽤나 신기하게 보였었는데..

 

옛 생각하며 걷다보니

친구놈 왔다는 연락이와서 시원한 회덮밥 냠냠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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