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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

경주 핑크뮬리를 찍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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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아침 일직 해 뜨자마자 경주를 갔다.


추석 연휴동안 경주의 핑크뮬리를 보려했는데 연휴동안은 사람이 많을듯하여

연휴끝나기만을 기다렸다가 보러왔다


역시 연휴끝난 평일 아침인지라 사람이 거의 없고 한적하다ㅋ


아침이라 살짝낀 안개가 보기 좋다^^

경주 산림연구원 들렸다 올껄그랬나? 

거기라면 이런 살짝 안개낀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해지는데..

들렸다 가려다가 말았던게 조금 후회된다...


한여름 활짝 피었던 연꽃도 이제는 시들시들...



꽃도 시들시들...

이제 가을이라는 거겠지..


경주 월지(안압지)와 첨성대 사이의 공원에 심어져있었을(?) 꽃들이 싹 밀어져 있더라

작년엔 코스모스 엄청 많았었는데.. 아마 올해도 그랬을것 같지만 지금은 흔적이 없다.

 그나마 남아있는 꽃들도 대부분 시들시들하고 ㅠ


가까이서 보면 꽃이 거의 시들었다




소문으로만 듣기에는 핑크뮬리가 엄청 심어져있을줄 알았는데 첨성대 옆에 그닥 넓지 않게 심어져있더라.

만약 연휴기간에 왔었다면 수많은 인파에 이렇게 편히 사진찍지는 못했을꺼다.

핑크뮬리 실제로 보면 진짜 신기하다 ㅋ

뭉실뭉실한게 구름같기도 하고~ 

부산의 대저생태공원에도 핑크뮬리 있어서 보러갈랬는데 담날 비가 와서 못갔다..

이번주 짬내서 갈수 있으려나 모르겠내..

단보녀석도 대리고 왔는데 역시 모델은 모델이다ㅋㅋㅋ 


감 색깔이 무슨 배처럼 됐내;;

주먹만한 감. 냠냠.. 입맛만 다진다;;



핑크뮬리 찍고 대릉원방향으로 걷고 있는데 뭔가 설치중이다.

진주 연등축제같은 등을 설치하는것 같던데.. 

이거 설치하면 밤에 이쁘겠다능~

진주 연등축제가 지난주 끝났다지? 

바빠서(?) 갈수가 없내 ㅠㅠ



저거로 게이트 만들려는것 같던데 불켜지고 밑에서 사진 찍으면 발로찍어도 이쁠듯^^ㅋ

(경주 에밀레전 10/13~10/15 이미 끝났구나.. 매년 하니까 내년을 기약해야되것내)



또 지나가다가 단보님 사진~


그냥 발길 가는데로 걷다보니 교촌이 나오더라 교촌의 최씨부자내 집이다.

일본의 침략과 한국전쟁등으로 많은 애국자 분들이 많이 돌아가셔서

 최씨집안 사람들 처럼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했던 사람들의 맥이 끊어진것 같아 몹시 안타까웠다.


지금은 나도 그렇고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이니 ㅠㅠ


계림의 편안한 나무숲길


애고.. 나도 이제 늙었는지 2시간 걷는게 힘드내..

예전같으면 이래 다니고 산림연구원 들렸다가 왔을껀데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그냥 와버렸내..

역시 아침에 움직이는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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