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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일상

혼자 증명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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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옛날 사진들 꺼내 보다가.. 

매년 증명사진을 찍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떻게 늙어 가나 궁금하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증명사진이 10년전꺼라

필요한곳은 없지만서도 하나 만들어 두고 싶었다.


올해 1월1일 딱 맞춰서 하고 싶었는데 개을러 터진 관계로 좀 늦게나마 해봤내~


방안의 흰 벽지를 이용해서 찍기로 하였다. 

카메라 삼각대로 눈높이에 설치하고.. 

지금보니 카메라가 높이가 좀 높았나 싶기도하지만..ㅡㅡ;


초점 맞추는게 정말 힘들었지만 

의자 위에 배개 올려놓고 초점 맞춘다음 고정시켜서 미세조정하니 얼추 맞다.


초점을 맞춘후 문제는 자세 ㅋ 

혼자 찍는거라 봐줄사람도 없고 릴리스 이런것도 없고

카메라는 옛날꺼라 wifi이런 기능도 없다ㅋㅋ


타이머 걸고 찍고 확인하고 다시 찍고 확인하고 무한반복~

맘에 들때까지 찍고 또 찍고 엄청 반복했다~

그런데 문제는 플래시......

그 흔한 외장 플래시가 없어 내장을 터트렸더니

 불빛에 안경이 반사 & 그림자;;;


반사광 쏘고 싶은데 ㅠㅠ


안되면 되게해야지뭐.. 

플래시 광량 조절하고 흰 휴지로 플래시앞을 가려 좀 가려 확산광 효과는 얻었는데

안경 반사와 안경 그림자는 어떻게 못하겠어..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안경벗고 사진찍어서 눈부분만 합성을 하였다 ㅋㅋ

안경 벗은거 오랜만에 보내 ㅋ 

가뜩이나 눈 충혈됐었는데 저래 처다보니 무서워 ㅋㅋㅋㅋㅋㅋ

밖에선 절대 안경 벗지 말아야겠다 ㅋㅋㅋㅋ



그리고 선별하여 얻은 두장


합성결과~~~~~~


애고~ 증명사진이라기엔 좀 어색해 보이지만 그래도 비스므리하냉 ㅋ

배경도 바꾸면 좋겠지만.. 포토샵 귀찬아 ㅋㅋㅋ

흰색 벽지덕에 배경 안지워도 되서 다행이다 -_-;



내가 마지막으로 사진관에서 찍은 2005년도의 나..

뭔가 신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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