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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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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이불밖에 나가면 죽어버릴것 처럼 움추려 있다가

조그만 온기에 기지게 펴듯 피어나는 매화처럼 그렇게 바깥으로 나왔다.

한번 밖으러 나오기 시작하자 그간 어떻게 참아왔는지 쉬지도 않고 돌아다닌다.

일주일세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을 두번이나 오다니 ㅋㅋㅋ


한번은 사진동호회 사람들과 오전에 또 한번은 부산사는 지인과 함께..

같은 곳인데 누구와 함께냐에 따라 관람 포인트가 달라진다.


작년 흰여울왔을땐 그냥 여기저기 훝어봤었는데

이번엔 흰여울 골목골목을 찾아 다니녀 찍는것을 목표로 돌아다녔다.

한정된 시간안에 많은것을 잘~ 찍기엔 힘든것같다 ㅠㅠ



<sweet home>

바닷가 집 벽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그림들



<그곳에 바다가 있다>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바다가 있는 동네.. 이정도는 되야 바닷가 옆에 산다고 할수 있지~


<잠시 쉬었다 갈래?>

검은 먼지만 아니었다면 한번쯤 앉고 싶어지는 의자다


<여기에 있었다>

누군가의 빨래가 걸려 있었을.. 


<개아련>

개시크해


<엄마 5분만더 ㅠㅠ>

엄마 왜 안깨웠어 ㅠㅠ


<달리고 싶다>

함깨 달리던 그 아이는 어느덧 쌓여버린 먼지만큼 커버렸다.


<그대 바다로 오셨는가>

다들 무언가를 꿈꾸며 바라며 혹은 위안을 얻으러 찾아온다.


<집으로>

가 즈 아!!!


<우리집 귀한 자식>


<3대-할머니,어머니,딸>


<여행>

과거로의 여행


<골목>

숨바꼭질 얼음땡을 하며 놀던.. 


<친구의 집>

친구야! 놀자~~



골목 하나하나가 감성이 넘친다^^


아래부턴 엊그제 다시 간 흰여울.. (무보정)

지나가다 토스트 냄새에 끌려 들어간곳

결제는 현금으로만 -_-;


대기가 꽤나 길어서 기다리면서 이것저것 사진을 찍었다. 위에 사진은 밖에서 드시던분들ㅋㅋ

몰래 사람 피해서 음식만 찍었내ㅎㅎㅎㅎㅎㅎ


가게는 의외로 3층까지 있다. 

2층의 분위기있는 커튼으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빛이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3층에 올라서면 보이는 좁은 식탁

2개뿐이라 조용한 테이블과 따스한 햇살 그리고 바다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준다.

덕분에 한참을.. 오랜시간 가만히 앉아있었다..


무보정인데 흑백느낌난다~ ㅋ


드디어 나온 토스트와 커피 ㅋ

토스트는 하나를 두개로 잘라주니까 많이 먹을거 아니면 두사람이 하나만 주문해도 된다.

그런데 맛있어서 하나만 시켰으면 많이 아쉬웠을듯ㅎㅎㅎㅎㅎ





한참은 앉아있다가 나왔을때 기다리던 귀여운 고양이^^

지난번 왔을때 봤던 그 고양이 ㅋ


이 좋은 사진에 ㅠㅠ

본인 사진 올리는거 싫으니 올릴꺼면 모자이크 해달래서...

아까워서 모자이크는 도저히 못하겠고..

이정도면 아마 못알아볼꺼야;;;;


그렇게 해가 진다. 

하루가 간다.


그리고 서둘러서 걸어간 영선아파트

도로가 길건너 아주 오래된 아파트이다.

복도식에 공동 화장실이 있는 아파트다. 

아직 살고있는 가구가 있다기에 조용조용 조심조심 다녔다.

떠들지만 않는다면 돌아다니며 사진찍는건 괜찬다고 하더라.

옥상까지 개방되어있다는데 올라가볼 생각을 못했내^^;


지난번 찍은 사진들은 보정이 잘된것같고 요번에 찍은건 그냥 다 이쁜것 같다^^


흰여울 지나다 보면 재개발 어쩌고 하는 현수막이 있던데...

재개발 되면 더이상 이런 풍경들 못보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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