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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일상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겁나 잼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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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만 해도 뻔한 스토리의 한국 드라마보다 날고, 순간이동에 눈에서 레이저 쁌쁌하는 미드에 빠져 살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국 드라마가 점점 재미있어지기 시작하더라.

그나마 요즘은 드라마고 뭐고 잘 안보기는 하는데 한 번씩 재미난 거에 꽂히면 밤이 새도록 보곤 한다.

그렇게 이번에 그렇게 꽂힌 드라마가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다

 

내용은 고등학교 시절 당한 괴롭힘을 당한 여주인공 동은이 오랜기간 준비한 복수를 하는 처절하고도 슬픈 드라마이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와 대사지만 그 잔잔함 속의 긴장감과 아픔이 느껴저 1화부터 8화가 끝날 때까지 몰입되어 밤이 새도록 시청을 멈추지 못하게 한다. 

대충 기억나는 대사는

 

전 다리가 더 이뻐요




 

선생님 저 선생님 됐어요




좋죠. 도박

 

 

 

나 지금 신나



조용 조용히 다가오는 대사 하나하나에 감정이 느껴져서 아프거나 슬프게, 때론 긴장되거나 소름돗게 만든다.

그리고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다 보니 보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누군가에게는 이 내용들이 과장되게 보일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현실은 이보다 훨씬 더 무섭다고...

그리고 여전히 법은 피해자를 보호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하고 오히려 가해자를 보호하는 듯하는..

뭐 아무튼 드라마는 재미나고 2부는 3월에나 나온다고 하니 괜히 일직 봤어 ㅠㅠ

 

마지막으로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중간중간 코믹한 연출이 나와 분위기 전환을 시키는데 무거운 분위기 속에 나오는 거라 더 웃음이 나오는 듯 ㅋ

 

난 매맞지만 그래도 명랑한 년이에요

 

특히 우리 명랑한 이모님은 나올 때마다 너무 웃김^^ 

심지어 웃지 않는 우리 여주께서 이모님땜에 웃참한다고 입술을 꽉 깨무는 장면보고 빵 터졌다 ㅋㅋㅋㅋㅋㅋ

암튼 보면 후회안함

삶은 달걀이라 껍질을 못 깨고 나와요. 래미안은 아파트 이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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