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암 호수공원과 태화강변
이제 제법 쌀쌀해진게 가을날씨가 되었다.
덕분에 사진찍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지지난주쯤에도 엄청 화창한 날씨에 혼자 나들이 다녀왔었다.
선암호수공원~ 날이 좋아 사진 잘 나올거로 기대했는데 ㅠㅠ
꽃도 없고 딱히 찍을만한 피사체가 없어서그런가 뭔가 담을만한게 없더라..
뭐 없으면 어떠하리~
내 귀에 흘러나오는 오래된 엠피3에서 흘러나오는 더 오래된 노래를 들으며 혼자 흥얼흥얼 ㅋ
혼자 보케 이쁘게 나오게 찍는 테스트도 하고 간만에 걸으면서 운동겸 산책겸~
항상 한창 연꽃필 시즌엔 안가다가 다 지고 몇송이 안남았을때 보고 오더라 ㅋㅋㅋ
그래도 그나마 막피어난 한두송이가 남아있어서 다행이다^^;
이거 부래옥잠인것 같은데 꽃이 피는줄은 몰랐내..
꽃이 화사한게 이쁘다~
아주 큼지막한 잎파리 보고 있으면
하나 따서 만화에서 처럼 햇빛가리게나 우산처럼 써보고 싶어진다 ㅋㅋㅋㅋ
그래도 여기서 요 사진 하나는 건진듯~
가지 사이로 강렬하게 들어오는 빛이 이뻐서 이자리에서 마구 셔터 날렸는데 겨우 하나 건졌다.
생각했던 그림이 안나와서 더 찍어보고 싶었으나 잠깐사이에 빛이 사라져서 ㅠㅠ
그래도 요거라도 건졌으니 만족^^
여기부턴 지난주말에 다녀온 태화강변~
지금쯤이면 코스모스 활짝 피었을껀데..
오늘 무지막지하게 내린 비때문에 괜찬을지모르겠다;;;
암튼 주말에만해도 많이 피어있어서 사람들 엄청 구경나왔더라
한쪽엔 일반 코스모스 다른 한쪽엔 황화 코스모스를 심어놨다.
그리고 주말이라 그런지 공연도 하고 ㅋ
허리 많이 돌리는 춤이 뭐였더라? ㅡㅡ;;;;;;
늙으니 기억력이 떨어진다 ㅠㅠ
암튼 그거ㅋ
진짜 잘추시는 분들은 엄청 빨리 돌리는거 아닌데도 진짜 아름답고 요염하게 추시던데~
어르신들 위한 공연인지라 관객은 거의가 다 어르신들^^
내가 볼건 아니지만 그래도 문화공연 많아서 좋은거 같다~
공연 사진 찍다 말고 옆에 있는 진짜 귀여운 강아쥐 발견 ㅋㅋㅋ
6개월이라던데 발발거리고 뛰고 손 주니까 물라그라고 ㅋㅋㅋ
사진좀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찍을라니 엄청 뛰어다녀서 재대로 재대로 나온 사진이 없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날 사진찍으러 같이 간 분과 여기 놀러온 처자분 섭외하여 찍은거~
호수공원이랑 태화강서 사진 찍다보니 이제 슬슬 이 카메라에 익숙해진다.
물론 이날도 설정을 잘못해서 버린 사진이 많지만 ㅠㅠ
일단 메뉴얼로 많이 찍어봐야 겠다는거
전에 카메라를 거의 메뉴얼로 찍다보니 자동으로 노출 조절하는게 영 나랑 안맞는다..
이날도 메뉴얼로 한다고 했는데 iso를 자동으로 한걸 깜박한 탓에
노출값이 자꾸 변해서 빨리 빨리 찍어야 되는 상황에서
찍을때마다 사진이 어두웠다 밝았다 지멋대로 오락가락 ㅠㅠ
설정값 맞추다가 못찍은 사진이 꽤 많았다 ㅠㅠ
다음번엔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이제 잘 찍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온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