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사 수국축제
지난주 월요일에 부산 태종대를 다녀왔다.
태종대에 있는 태종사에서 수국축제를 한다고 해서 새로 장만한 카메라를 손에 익힐겸 다녀왔다.
5년전에 왔을때도 비와서 우산쓰고 돌아봤는데 오늘은 비록 비는 안왔지만 잔뜩 흐렸다.
그래도 뭐 비오는것보다 나으려나? 사진 찍으려면 비 안오는게 좋긴하다..
이거 태종대 입구쪽에 있는 조형물인데..
난 손가락 욕하는것으로 보이던데... 내 눈이 이상한 걸까?
태종대의 순환 열차 다누비~
꽃장식으로 이쁘게 해놨는데 난 걸어다닐거라 보기만...
내 성격상 이거 타볼일은 없을거 같다......
원래 주는건지 축제기간이라 주는건지 몰라도 하나 받아왔다.
받아는 왔으나 진짜 별거 없다....
출발해서 왼쪽길 오른쪽길 두갈래가 있는데 태종사에 바로 가려면 왼쪽길로 가면 된다.
수국보러 많이들 가기에 대부분 왼쪽길로 가더라.
그리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태종사 가는 길이 어딘가 있는거 같던데..
다음에 가게 되면 찾아봐야겠다..
음악을 들으며 사람들과 15~20분 남짓 걷다보니 태종사 입구 옆에 수국이 이쁘게 피어있다.
아 축제기간은 어제로 끝났었구나..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다.
전에 왔을땐 축제기간도 아니었고 비도 와서 한적했는데 적당히 북적거리는것도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다.
입구부터 수국이 엄청 많이 피었다. 색도 참 곱다..
사람들 사진도 엄청 찍어대고 정신없다^^
사람들 보다보니 외국인들도 많고.. 요즘은 어딜가나 동남아계 외국인은 흔하게 보인다.
옛날 어릴땐 외국인보기가 흔치 않아서 외국인 지나가면 진짜 신기하게 처다보면서 따라가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ㅋㅋ
특히 흑인을보면 애들사이에 자랑거리였다. 나 어제 어디어디서 흑인 봤다면서ㅎㅎㅎㅎ
하긴뭐 아직도 지방에서는 동남아 이외의 외국인은 흔치 않으니까..
수국 이렇게 많이 본건 첨인데 요건 마치 나비 여러마리가 앉아있는거 같다.
다른 잘 찍은 사진 재활용하기 ㅋㅋㅋ
태종사 내의 한쪽엔 이렇게 캘리로 글을 써서 판매하시는 분도 있더라.
글은 현장에서 직접 쓰셔서 판매한다. 도자기 파는분도 있고~
사진 않았지만 이쁜 글씨와 이쁜 그릇이 많더라.
수국 구경 실컷하고 빠져 나오면서 그 많던 사람들이 지나 다녔으나
아무도 가지 않던 곳에 무명용사비가 있었다.
얼마전에 6/25였었는데..
일본의 침략과 한국전쟁등등 전쟁중에 돌아가신.
그리고 나라를 위해 싸우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이분들 덕분에 헬조선,헬조선 하지만서도 최소한 굶지는 않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