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카메라 역사..
사진.. 내가 아주 어릴때.. 그러니까.. 초등학생 3-4학년 무렵이었을까?
자동필름카메라를 손에들고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를 갔던게 기억이 난다.
프레임 안에 들어오는 부모님의 모습이 나름 괜찬게 사진이 찍혔을꺼라 기대했었는데
카메라에 필름을 잘못넣었는지 하나도 안찍혀 나왔었다....
아무튼 어릴때부터 사진찍는걸 좋아했었던거 같다..
물론 내가 이후로 다시 카메라를 손에 들게 된건
아주 오랜 후의 일이지만...
나의 첫 카메라는 군 재대후의 디카였다.
2003년도라 이제 막 디카가 대중화되기 시작할 무렵었다.
아마도 내가 군생활하는동안 싸이월드의 인기가 급상승하던 시기였고 이게 아무래도 디카의 대중화에 한몫 한것 같다.
이 땐 pc방에서 캠으로 하두리 셀카 찍는일도 엄청 많았었다 ㅋㅋㅋ
군대에서 월 만원 이만원 하던 월급을 모아서 재대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한 사오십만원 됬던걸로 기억한다..
휴가 나와서 받은 용돈도 모으고 모았던건데..
지금생각해도 대단한거 같다~
휴가때 받은 용돈도 포함한다지만 월만원 상병,병장때 2만원인가? 그거 받고 저만큼이나 모으다니 ㅋㅋ
하긴.. 난 px도 안갔고 좀 특수한 상황속에 군생활을 해서 돈쓸일이 없었다~~~;;;;;;
그리고 군것질은 원래 안했고 지금도 안한다 ㅋ
암튼 이 돈으로 코닥 디카와 엄청 싼;;;;
디카중에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화소가 높고 엄청 저렴한 가격에 끌려 aiptek 카메라를 샀었다 ㅋ
근대 그래봐야 2메가 픽셀 ㅎㅎㅎㅎ
10년이 지난 지금도 약간은 후회를 한다 ㅋㅋㅋㅋ
코닥 없어지기 전에 한번 코닥디카 한번 써봤어야 했는데 ㅎㅎㅎㅎㅎ
요게 한손에 딱들어오는 거의 장난감 같은 카메라다. 엄청 귀엽다 ㅋㅋㅋ
요걸로 친구들이랑 많이 찍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남아있는 사진이 없다..
싸이 미니홈피에 올려논 사진 말고는 ㅠㅠ
2003년도 강원도 영월에 외갓집 가면서 찍은 사진이내..
싸이에 있는 원본도 없는 사진이지만..
나한테 남아있는 사진중 가장 오래된 사진이다...
너무 장난감 같아서 오래쓰진 못했지만 뭐 나름 나쁘지 않게 썼던거 같다. 저때부터 셀카도 시작 되었고 ㅋㅋ
언젠지 기억은 안나는데.. 폰에 카메라가 달려 나오면서 저 카메라와도 멀어진것 같다.. 폰 화질은 아주 그지같았지만
그땐뭐 사진이 싸이하는데 쓰는 용도였으니.. 그지같은 화질도 뭐.. 그러려니 하던 시절이었으니까^^
나의 두번째 디카는 또 다시 아~~~ 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흘러간 후에 만나게 된다...
2006년도에 학교를 1년 남겨두고 휴학을 했는데 휴학하면서 알바하고 그 돈으로 파나소닉 루믹스를 만나게 된다~
그때만 해도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랜즈를 왜 바꿔야 되는지도 몰랐었다 ㅋㅋㅋ
그냥 비싼 카메라 정도로 생각했었다..
파나소닉 루믹스 FZ-30
최대조리개 : F2.8
광학줌 : 12배
화소 : 830만화소
무게 : 674g
접사거리 : 5cm
저장매체 : SD, 내장 (말이 내장이지 한장찍으면 용량부족)
화면크기 : 5.1cm
최대ISO감도 : ~ISO 400
최대연속촬영속도 : 3매
동영상프레임 : 30프레임
동영상 해상도 : 640x480|부가기능 : 손떨림
완젼 멋지게 생긴 카메라다~~~
내가 이걸 선택한 이유는 일단 광학12배줌 인너줌ㅋ
그리고 손으로 줌과 초점을 조절할수 있다!!
한마디로 찍는 맛 난다는 거였다 와우!!!!
그리고 다행이도 이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들이 아직 하드에 남았다 ㅠㅠ
아쉽게도 전부 있는건 아니어서 사라진 사진도 있었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사진이 하드 구석탱이에 있었다 ㅠㅠ
지금은 외장하드 구입하여 안전보관중 *^^*
2006년 5월에 찍은거라고 나와있내^^
카메라 사고 처음 여의도공원 가서 찍었던 사진들이다ㅎㅎ
줌이 잘되서 너무 좋았었다 ㅎㅎㅎㅎㅎ
화창하던 5월이었는데 그립내^^
지금와서 생각하는거지만 이 카메라 진짜 기가막힌 카메라였고
나랑 잘맞는 카메라였다~
찍어논 사진으로 이러고 놀기도 했었지 ㅋㅋㅋ
싸이에 있는 그리기로 그린걸로 기억한다 ^^
아쉬운건 원본이 사라진 사진들...
이 동네는 완전히 없어지고 다 바껴서 다시 찍을래도 찍을수가 없다 ㅠ
정말 맘에 든 사진인데 이거라도 남아있어서 다행이다 ㅠㅠ
이당시에 사진을 실내에서 촬영할일이 많아서 늘 아쉬웠다..
광량이 부족해서 흔들리는 사진이 너무 많았기에......
그래서 dslr로 눈을 돌리게 된다.
dslr이면 실내의 어두운데서도 잘 찍혀나오는줄 알았다 ㅠㅠ
다 똑같은데 ㅠㅠ
덕분에 좋은 카메라 하나가 좀 일직 내 곁을 떠나게 된다....
정말 사진 찍는 맛 나는 카메라 였는데 ㅠㅠ
내가 졸업하고 울산에 있을때 떠나보냈으니 2007년에 보냈던거 같다..
그래도 4년 정도면 많이 썼내...
그리고 2년후에 4년보다 훨씬 더 오래 쓰게된...
나의 첫 dslr이자 지금도 사용중인 dslr을 만나게 된다~
아 시간이 늦었다.. 지금 카메라는 다음에 써야겠내..
오랜만에 옛 사진들 보니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