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다

울산 중구 북정동의 오래된 골목길

미스테리우스 2024. 10. 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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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한동안 안 찍었더니 카메라가 손에 어색해서

오랜만에 뷰파인더 속 세상을 보러 나왔다.

미술관 옆 주차장에 주차후 주변 골목으로 떠난다.

여긴 전에 생각 없이 골목으로 걷다 보니 아즈넉한 분위기가 좋아서

언제 카메라 들고 오자고 맘먹었던 곳이었다.

골목길 여기저기 흔하게 보이는 아주 오래된 화분들...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는 우편물들이

마치 누군가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품은듯하다..

도로 하나 건너에 지은지 얼마 안 된 새 아파트와 언젠가 재개발될 집들이 공존한다

오선지의 음표마냥 줄지어 앉아있는 비둘기들..

곧 떨어질 빗소리를 연주하려나

식물의 역습!

인간이 떠나고 식물이 거주를 시작했다~

어슬렁어슬렁 고양이~

성남동 어느 골목길의 연주자들...

발길 가는데로 걷다가.. 막다른 길이면 되돌아가면 되는 것을..

중구의 마스코트 울산 큰애기.. 

은근히 무섭다는 사람이 많더라..

무서울만하지.. 

어디서 현피 뜨다 오신 큰형ㄴ 아니.. 큰애기씨... 

애기씨 밤에 마주치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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