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다

가을옷 입은 울산 성안동 주말 아침

미스테리우스 2022. 11. 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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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잠들었지?? 

깨어보니 새벽녘이다.. 출출한것이 라면이 땡긴다 ㅋ

해뜰시간 조금 남았는데 라면 한그릇 땡기고 나니 밖이 밝았더라~

밤에 빗소리를 듣긴 했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간밤의 비 덕분에 촉촉함이 느껴진다

 

완전한 아침~

아침부터 움직이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았다

차 없을때 ㅋ 길 한가운데서 사진 찍을땐 도로 전세낸 기분을 느끼고 싶은 거였는데.. 

하지만 실제론 차올까봐 얼른 찍고 후다닥 지나가는 신세 ㅠㅠ

 

다른 동네도 마찬가지겠지만 성안동은 봄엔 벚꽃, 가을엔 은행이 화사하게 옷을 입어서 

여유를 가지고 걸어보면 참 이쁜 동네인것이 느껴질 것이다. 

공원 바닦 가득 쌓인 단풍나무 각질(?) 머릿털(?)

마치 청소해도 어디선가 계속 나오는 털들같아......ㅠㅠ

막 레드카펫 깔아 놓은것 같다고 하면 좋은걸... 털이라니...

아 미친 아제 감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쁘다 ㅎ

올해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일까? (오늘은 또 따뜻하다) 

단풍 색이 살짝 흐릿한 느낌;;

아침 햇살 받은 은행 카펫~

은행이로다~~ 아 이 나무들도 조만간 내 은행계좌마냥 탈탈 털리겠구나~

 

 

와~ 여기가 스타벅스 앞이니까 아마 저기가 약사동쯤 이려나? 아침 안개가 깔려서 너무 이쁘더라 

아침에 나와본 보람이 있었어 ㅎㅎㅎㅎ

 

친구랑 경주가기로 했다가 이녀석 일 한다고 빵꾸를.. 

그래서 더 늦기전에 집 주변 한바퀴 돌았는데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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