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샘_찰 순대(애) 빠지다~~
쌀도 살겸 겸사겸사 식자재 마트에 갔다왔다.
냉장고에 떡볶이 거리가 조금 남아서 해먹을까 했는데
마침 순대가 먹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마트서 젤 작은놈으로다가 하나 집어와봤다 ㅎㅎㅎㅎ
가격 2950원!!
오래전에 (10년이상 오래전..)
이렇게 파는 순대 먹었다가 너무 비리고 느끼해서 버린적이 있어서
(내가 먹을걸 버리다니 ㄱ- )
순대 살까 하다가도 그 때 기억에 안사고 넘어갔었는데..
요즘 간편식들이 하도 잘나오다 보니 설마 그때보다야.. 하는 맘에 사들고 왔다~~~

조리법 : 포장지를 뜯지 않은 상태로 뜨거운 물에 데워서 '충분히' 익힌 후 소금에 찍어 드시면 아주 맛있습니다.
찜통에 조리시 : 뜯어놓고 약한 불에 충분히 익힌 후 드셔~
충분히가 얼만큼인데 ㅠㅠ
5분 10분 이렇게 기준이 없으면 이과는 맨붕한다구 ㅠㅠ
아몰랑 일단 물에 넣어!!
잠길만큼 냄비에 퐁당~~~~
제발 적당히 익어라! 적당히 익어랑~~~~
하면서 그동안 떡국떡으로 떡볶이를 재빨리!!!
후다닥 10분만에 만들고 순대를 꺼내 든다~
이거슨 내 오른팔에 봉인되었던 흑염룡~~~
아니 뚱인데요~
가 아니고 뜨끈뜨끈한 순대~~~
포장지 뜯는 순간 아~~ 순대 냄새난다~~~~~
일단 냄새는 합격!!!!
우씨 칼로 써는데 금방 꺼내서 써는거라
겁나게 뜨거움 ㅠㅠ
대충 썰고 이따 다시 썰어서 먹었다~~

맛은 이야~ 기가 맥히내 ㅋ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맛있다 ㅎㅎㅎㅎㅎㅎㅎ
겁나 맛있는 순대라고는 못하지만 쫄깃한게
길에서 파는 순대맛보다 조금 못한정도^^
이정도면 충분히 또 사먹을만 한거같다 ㅎㅎㅎㅎ
순대 먹을때 소스가 없어서 좀 아쉽다는거 빼고 ㅠㅠ
순대에는 소금말고 막장 찍어 먹어야 재맛인데~~~~~~
서울에서 순대 먹음 소금만 줘서 싫었어 ㅋㅋㅋ
다먹으니 배불러~